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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전태수, 누나 이어 사극 공략

입력 : 2007.10.08 13:37|수정 : 2007.10.08 17:49

SBS '왕과 나'서 내시 한치근 역 맡아


배우 하지원(본명 전혜림)의 동생 전태수(23)가 SBS TV '왕과 나'에 8일 방송부터 얼굴을 내민다.

전태수는 '왕과 나'에서 안재모(한수 역)와 같은 편의 내시 치근 역을 맡아, 주인공 오만석(처선 역)과 대립각을 세운다.

이에 앞서 그의 누나 하지원은 올 초 막을 내린 KBS 2TV '황진이'의 타이틀롤을 맡아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전태수는 "역할이 주어져 감사할 따름이다. 첫 사극에서 내시 역을 맡아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9월29일 종영한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날'로 연기 데뷔를 한 전태수는 180㎝의 호리호리한 체격, 커다랗고 선한 눈망울이 할리우드 스타 주드 로와 닮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는 "11년간 누나를 옆에서 지켜봤다. 늘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는 누나의 모습에서 배운 게 많다"면서 "'왕과 나'처럼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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