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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에 좋은 운동, 과하면 오히려 독"

입력 : 2007.10.08 11:47|수정 : 2007.10.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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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온 것이 누구보다 기쁘다는 장원석 씨.

여름 내내 미뤄왔던 피트니스 클럽을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어깨가 뻐근해지기 시작하더니 어깨 운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돼 병원을 찾았는데요.

[장원석/ 서울 자양동 : 웨이트를 많이 하다보니까 어깨 쪽이 많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왔는데 어깨 쪽 근육이랑 뼈 쪽이 약간 이상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가을과 함께 스포츠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신체의 특정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근육과 뼈에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고 붓는 과사용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 팔꿈치 등을 많이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의 경우는 어깨주위 근육통과 팔꿈치 힘줄염이 흔히 발생하고 농구나 배구 같은 경우는 무릎관절 주위 연골의 손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 오래 걷기나 달리기를 무리하게 하면 발바닥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과사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하게 본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요.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강도가 낮은 운동부터 시작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인식/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증상 발생 후에 48시간까지는 일반적으로 냉찜질이 선호되고 있으며 48시간 경과된 이후에는 국소부위에 열감이나 부종만 없다고 하면 온찜질로 전환하시는 것이 더 권장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는 운동을 중단하고 푹 쉬는 것이 좋은데요.

만일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고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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