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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주범 철강업계, 온실가스와의 전쟁 선포

조정

입력 : 2007.10.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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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이나 석유화학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위기를 느낀 세계철강업계가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의 21%는 전세계 공장 굴뚝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공장이 내뿜는 탄소 가스는 전체 산업의 15%를 차지합니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구촌의 눈총을 받아 온 철강업계가 '온실가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국제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철강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 가공에 석탄 대신 다른 연료를 쓰고 고철 재활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고체화하는 신기술도 서둘러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구택/국제철강협회 회장 : 선진 철강국이 갖고 있는 철강 기술을 후진국에 전수해서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CO2의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첫번째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9위인 한국은 오는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엄격한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따라야 합니다.

중국 특수로 제 2의 호황을 맞고 있지만 지구온난화 극복의 힘겨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철강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석유 화학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다른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