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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도 '2007 남북정상회담'에 큰 관심

윤춘호

입력 : 2007.10.02 07:19|수정 : 2007.10.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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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도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오늘(2일) 승부사 기질이 강한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연출 능력이 특기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평범한 결과를 내놓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제면 2개 면에 걸쳐 이번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예상 의제 등을 자세히 보도한 이 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 핵문제와 올 12월의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핵문제를 어떤 형식으로 언급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서는 지난해 10월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 자리에 나오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의 보수파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를 제대로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노대통령을 견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현재의 휴전 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북 측이 기대하는 대북 경제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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