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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조선통신사 400년 발자취 재연 행사

조성원

입력 : 2007.10.01 08:08

에도 (도쿄)에 이르는 동안 조선문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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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의 선진 문화를 일본에 전수했던 조선통신사가 일본 땅을 처음 밟은 지 올해가 꼭 400주년입니다. 당시의 행렬을 재연한 행사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려하고 웅장한 조선통신사 행렬이 도쿄 중심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 국왕의 국서를 일본 막부 장군에게 전달하기 위해 파견된 외교 사절인 조선통신사.

유학과 회화, 의학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인재들이 동행해 지금의 도쿄인 에도에 오는 동안 다양한 문물을 일본 각지에 확산시켰습니다.

1811년까지 200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파견된 조선통신사는 400년전 이미 일본땅에 한류를 퍼트린, 한일 교류의 선구자들인 셈입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조선통신사의 최종 도착지였던 당시 에도성, 오늘날 도쿄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200년 동안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때는 전쟁이 없던 평화의 시기였습니다.

400년 전 선조들의 선린 교류는 갈등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는 오늘날 한일 두 나라에 '관계 개선' 이라는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