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대를 돌며 부녀자를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강도짓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광주 지역을 돌며 강도짓과 성폭행을 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이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5월27일 오전 3시 30분께 광주 서구 A(46.여)씨의 아파트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 300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는 등 2003년 4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일대 아파트와 원룸, 주택을 돌며 약 46차례에 걸쳐 강도짓과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저층 아파트나 방범이 취약한 주택 등을 주요 범행 대상지로 삼았으며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이들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범행 과정에서 이 씨는 소형 손전등으로 집안 내부를 미리 살피고 남성이 있는 경우 금품만을 훔쳐 나오고 여성이 혼자 있는 경우는 성폭행을 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훔친 금품을 반복적으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개월 가량 해당 귀금속 점에서 잠복 수사를 벌여왔다.
검거 당시 이 씨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강력하게 저항하다 격투 끝에 제압됐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을 통해 약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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