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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움직인다…미얀마 군사정부 압박

이주형

입력 : 2007.09.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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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사태가 유혈사태로 치닫자 국제 사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자국 기자가 숨진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경제 제재를 확대하겠다며 미얀마를 압박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얀마 시위 현장에서 총성과 함께 한 남성이 쓰러집니다.

그제(27일) 유혈 사태를 취재하다 숨진 일본인 사진기자, 나가이 겐지 씨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마치무라/일본 관방장관 : 총알이 심장을 관통해 왼쪽 등 위쪽을 뚫고 나온 상처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도 속속 미얀마 군사 정권에 대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는 미얀마 군정의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브라운 영국 총리는 화상 회의를 갖고 미얀마 정부는 민주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미얀마 고위 관리 14명의 자산을 동결했고 유럽 연합은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침묵하던 중국도 일본과 함께 미얀마 사태에 대처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 달 2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압박해오자 미얀마 군정은 시위 탄압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오늘 미얀마에 도착하는 감바리 유엔 특사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