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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 광주결전 D-1, 굳히기냐 뒤집기냐

이병희

입력 : 2007.09.28 20:14|수정 : 2007.09.28 20:14

이번 주말 신당 광주-전남, 부산-경남 지역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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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합신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광주-전남, 부산-경남 지역의 이른바 슈퍼 4연전이 이번 주말 치러집니다. 후보들간의 비방전은 더욱 가열됐고, 세를 과시하기 위한 지지선언도 경쟁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4연전에서 1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는 대세 굳히기를 시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수와 문화 예술인 3백여 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을 향한 동원선거 의혹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부산, 경남에서 누가 과연 대리접수를 가장 많이했고, 경기, 인천, 광주에서는 누가 많이 박스떼기를 했는지 알고 있지만 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후보도 맞불을 놨습니다.

민심 대장정 때 인연을 맺었던 광주, 전남 지역 주민 천여 명의 지지회견을 열고 정동영 후보를 겨냥해서는선 당권 밀약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대선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 어차피 지는 것 아니냐, 당권이나 챙기자, 공천이나 챙기자, 우리 식구나 챙기자.]

이해찬 후보는 한명숙,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전남·광주와 부산·경남에 보내 지역을 훑었습니다.

대학교수들의 지지선언도 이끌어냈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본선 경쟁력입니다. 오직 하나,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이해찬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오충일 대표 등 신당 지도부들은 내일(29일) 경선이 치러지는 광주를 찾아 경선 흥행과 투표율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경선흥행의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 투표를 알리는데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지병문/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 집행위원장 :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에 특히 대학생들이나 20대, 30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초반 선거판세의 분수령이 될 내일 전북 지역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전북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범여권 장외 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LA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정당에 합류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며 이달말이면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가 범여권 인사들이 합류해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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