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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 '광주 결전' 총력전

남승모

입력 : 2007.09.28 17:38|수정 : 2007.09.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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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지역 경선이 각각 내일(29일)과 모레 실시됩니다. 각 후보들은 오늘 부산과 광주를 오가면서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부산 합동 연설회에서 정동영 후보는 당의 조사결과 동원경선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만큼 앞으로는 경선에 흠집을 내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는 신사협정을 맺자고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그러나 이번 선거는 이길 수 없다는 패배주의가 지난 경선 4연전에서 조직선거, 동원선거, 차떼기 선거의 불명예로 나타났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후보도 신의가 없으면 정치도 경제도 망가진다면서 신의를 못지키는 약한 후보로는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정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세 후보는 일정에 따라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에 다시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선거의혹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다는  공정경선특위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이 공세를 계속하자 진상조사를 맡았던 우원식 의원이 두 후보측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는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 지도부도 오늘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와 휴대전화 투표 시연회를 열면서 경선 흥행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경선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전북지역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전북지역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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