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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로비 당사자 김상진 씨 오늘 첫 재판

입력 : 2007.09.28 13:18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첫 재판이 28일 오후 2시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은 형사재판 절차에 따라 피고인 인정신문, 검찰측 기소요지 및 변호인 측 반대신문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씨는 2003년 4월 차명으로 세운 J건설, H토건이 대규모 공사를 따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기술신보 등의 보증을 받은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62억 원을 불법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을 전후해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토지구입비를 부풀려 재향군인회로부터 225억 원을 대출받아 빼돌리고, 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157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재판은 김씨가 지난 7월 27일 석방 이후 지난 7일 다시 구속되면서 적용받은 혐의도 병합돼 진행될 예정이다.

재구속 당시 김씨는 지난 7월 4일 민락동 놀이공원 미월드 부지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부산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680억원 중 토지매입용역비 27억5천만 원을 빼돌리고, 지난 6월 30일 이위준 연제구청장에게 용적률을 높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이 든 돈가방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았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