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포커스] 강남 여성 애 안 낳아…출산율 최하

입력 : 2007.09.28 11:49

동영상

여성이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는 연령대는 주로 25살에서 34살입니다.

이를 주 출산 연령대라고 부르는데요, 서울시가 이 연령대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65.3%가 미혼으로 가장 미혼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결혼적령기로 불리는 25살에서 29살 사이의 여성 미혼율이 무려 8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남에 이어 종로와 서초, 송파, 용산 등도 서울 평균 미혼율인 50.5%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일수록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에 노원구의 미혼율은 39.9%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으며 도봉, 구로, 양천, 강서 등의 미혼율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강남지역의 외국계 회사 등에 종사하는 고학력 여성들이 강남권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강남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젊은 여성들이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가임 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강남구가 0.71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종로와 서초, 송파, 용산 등도 서울 평균 0.92명 보다 낮은 출산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현재 자녀가 없는 데도 앞으로 출산 계획이 없다고 밝혀 결혼과 출산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전통적 가치관이 변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