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실 때 얼굴이 유난히 빨개지는 사람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연구팀은 췌장암환자와 일반인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췌장암 발병 위험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술을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처럼 정상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과일주를 기준으로 매일 한 병 정도 술을 마실 경우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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