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시간 절감돼 특허출원 증가 예상
<앵커>
한국어가 국제 특허계가 인정하는 공식 언어로 선정됐습니다. 국제 특허 출원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져서 첨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WIPO, 즉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어제 제네바에서 본회의를 열어 한국어를 '국제공개어'로 공식 채택했습니다.
'국제공개어'는 출원된 특허기술이 어떤 것인지 국제사회에 알릴 때 사용하는 것으로 특허계의 공용어입니다.
특허를 낸 기관은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18개월 이내에 특허 내용을 공식 언어로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한국어가 포함되면서 특허 공용어는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등 10개로 늘었습니다.
막대한 번역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돼 국제 특허 출원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 5천9백여건의 국제특허를 얻어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장율도 26.6%로 중국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한국어가 공용어로 채택됨에 따라 특허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4위의 특허 강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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