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정체가 교통흐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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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뿐만 아니라 귀경길이 이렇게 '짜증길'로 변한 데는 정부의 허술한 교통대책도 크게 한 몫 했습니다. 교통량 예측은 빗나갔고 휴게소 관리가 특히 엉망이었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꺼번에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와 지방도로도 말 그대로 '주차장'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꽉 막힌 고속도로 휴게소는 인파로 넘쳤났고, 여성들은 화장실에 가기위해 수십m씩 줄을 서야 했습니다.
[권미경/인천시 연수동 : 새벽 5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왔어요. 지금 몇 시간 걸린 거야, 계산이 안돼요.]
정부 당국의 교통정체 예측도 빗나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각 구간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정부의 예측보다 최대 5시간 가까이 틀렸습니다.
정체 시간대도 당초 예측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휴게소에는 평소보다 3배나 많은 차량들이 몰려 교통 흐름을 가로 막았지만, 이를 통제하는 직원은 휴게소당 4명꼴에 불과했습니다.
[오인권/한국도로공사 휴게소지원차장 : 앞으로는 임시 화잘실과 주차요원을 충분히 확보해서 불편을 느끼지 않게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부축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도 고속도로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백승걸/도로교통기술원 연구원 : 경부고속도로 주변에 교통 네트워크 확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출발시각과 노선 선택이 가능하도록 교통 정보제공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겠습니다.]
어제(26일)와 그제 고속도로 이용객이 낸 통행료만 203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명절때 저속도로로 전락할 때는 아예 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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