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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 '청신호'…4분기 연속 상승

정명원

입력 : 2007.09.27 17:18|수정 : 2007.09.27 17:18

3분기 소비자심리지수 112…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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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보여주는 소비자 체감경기 지수가 4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소비자 동향조사결과 소비자 심리지수가 112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과 향후 전망, 가계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 전망 지수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4분기까지 기준치를 밑돌다 올 1분기 103을 기록한 뒤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고, 4분기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진 99를 나타냈습니다.

또, 앞으로 가계의 수입과 지출이 늘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개월 이후의 경기 전망을 묻는 지수도 105를 기록해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았습니다.

6개월 이내에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7%로 전분기보다 2% 포인트 오른 반면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분기와 같은 5%를 나타내 6년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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