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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 달 초 남북 정상회담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도록 하자는 북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을 수용할 만큼 국민의 의식 수준이 발전했다고 본다"면서, "2, 30년 전의 사고 방식으로 문제 제기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8일쯤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열어서 아리랑 관람 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막바지 준비를 위한 정부의 제2차 선발대가 27일 방북했습니다.
제2차 선발대는 경호와 의전, 통신과 보도 분야 실무진 등 34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초까지 북한에 머물며 정상회담 본대와 합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