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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대운하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입력 : 2007.09.26 15:10

닷새간 자전거 탐방…"운하 공사감독 맡고싶어"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6일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말로만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로 사업 구간을 자전거로 돌아보니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공약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2일 부산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를 출발해 4박 5일간 경남 창녕군, 구미, 문경, 여주, 서울 여의나루까지 하루 평균 120여㎞, 총 563㎞의 운하 예상구간를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둘러보는 '한반도 큰물길 자전거 탐방' 행사를 가졌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나루 한강유람선 선착장에서 대장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환경적 측면에서도 국토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차원에서도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자전거 탐방 내내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간을 돌면서 만난 주민들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찬반 의견도 수렴했다고 한다.

또 대운하 건설에 따른 물류와 관광, 환경 등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을숙도에서 상주까지도 100년전에는 배가 다녔던 곳이다. 마포나루에서 충주까지도 소금배가 다니던 곳"이라며 "(대운하를 안하고) 그냥 두는게 환경에 더 큰 문제다. 낙동강은 각 지자체가 모래채취를 위해 준설해 그냥 두면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정비를 해야 한다"고 탐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 문제가 잘 풀리면 강화에서 대동강까지 탐방을 하고 싶다"며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한반도 대운하 현장의 '공사감독'이 됐으면 하는것"이라고도 했다.

그의 이번 탐방길에는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