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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가 무서워" 금리 인상 '빚테크' 비상

송욱

입력 : 2007.09.26 07:51|수정 : 2007.09.26 10:05

콜금리·양도성 예금증서 금리 고공행진…대출금리 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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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해서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율을 올리는 걸 이른바 '빚테크'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금리가 뛰어오르면서 이런 '빚테크'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양 모 씨는 지난해 집을 넓혀 이사하면서 은행에서 3억 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무리를 한 것인데 요즘은 늘어난 이자 부담에 한숨만 나옵니다.

[양모씨/회사원 : 집값은 거의 안올랐죠. 거래자체가 없으니까. 꼬박꼬박 내는 이자만 신경이 갈 수밖에 없죠.]

그동안 빚으로 투자를 하는 이른바 '빚테크'가 가능했던 가장 큰 요인은 저금리로 인한 낮은 이자 비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콜금리 연속 인상과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8%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식 시장 역시 불안합니다.

[김태훈/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수석연구원 :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가계 자산구조에 따라서 대출 비용을 낮추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의 수익과 이자 비용의 비중을 따져 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채영배/하나은행 PB 팀장 : 기존에 대출 받으신 상품 중에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나 주로 마이너스 대출을 우선적으로 상환을 하시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의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대출로 바꾸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