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형, V자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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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모양하면 성냥갑같은 네모모양만 생각하시겠습니다만 이제 이 아파트 모양에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원을 갖춘 아파트는 물론이고 블록형 그리고 V자형도 있습니다. 아파트 내부모양이 V자형입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상에는 차 한 대 보이지 않고, 동과 동 사이, 공용 공간엔 정원수가 빼곡히 심어졌습니다.
실개천까지 흘러 마치 작은 숲 속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오정석/아파트 입주자 : 마음이 편하고 주변에서 조경이 좋아 많은 구경을 오게 되고, 인근보다도 가격이 약 1억정도 비싼편입니다.]
조경좋은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주택공사는 내년 5월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지구에 이른바 '블록형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한일자 모양 대신에, 중앙에 정원 등 휴식공간을 두고 'ㅁ'자나 'ㄷ'자 형태로 지어, 쾌적성과 주민간 친밀도를 높인 아파트입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의 경우, 거실을 중심으로 양 사선 방향으로 방을 배치하는 'V'자형 아파트를 선보이는 등, 내부 디자인에도 파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는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에 대해 아예 사업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밝혀, 저마다 개성을 갖춘 아파트의 출현은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허두영/건설업체 이사 :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서울시의 방침도 있어 아파트 외부 디자인 향상은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올해 말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건축비 압박이 가중되는 점은 디자인 강화에 나선 건설업체들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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