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주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는 '비만'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 실험을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에서 혈당지수가 높은 먹이를 준 그룹의 쥐들은 혈당지수가 낮은 먹이를 준 쥐들에 비해 6개월 뒤 간, 혈액, 체내지방이 정상수치의 2배로 늘어났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두 그룹은 혈당지수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은 같았는데도 지방축적에는 차이가 나타났으며 다만 체중 차이는 없었다고 루드비히 박사는 밝혔습니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을 가진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 흡수되는 속도는 다릅니다.
흰빵의 경우를 최고치 즉 100으로 하는 혈당지수는 가공한 식품의 경우는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낙농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습니다.
지방간은 특별한 증세는 없지만 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간염에 의한 간경변, 심한 경우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쥐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8-17세의 과체중 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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