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혼자 개성공단 방문…아리랑 공연 관람 가능성 높아
동영상
<앵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우리 측 1차 선발대가 어제(21일) 돌아와 북한과 합의한 일정의 윤곽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평양 입구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남북 간에 합의됐다고 정상회담 실무단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1차 때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평양 거리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평양 도착 이후 김영남 위원장과 면담하고, 저녁에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튿날인 3일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본격적으로 회담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관세/통일부 차관 : 양 정상이 필요하면 필요한 만큼 만나서 회담을 하게 해야지 굳이 횟수를 제한하려고 하는가. 이번에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된 것이 없습니다.]
아리랑 공연 관람은 북측이 우리 측을 고려해 공연 내용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람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날인 4일, 송별 오찬을 하고 평양을 떠나는 노 대통령은 귀로에 개성공단에 들를 예정입니다.
북측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회담 기간중 우리 대표단이 묵게 될 백화원 초대소와 보통강 호텔, 그리고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 남측 텔레비전 시청을 허용했습니다.
또 남측 실무진들에게 30대의 유럽 방식 휴대전화기를 제공해 평양 시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