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사 지원에 대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
<앵커>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시간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점차 드러나고 있는 두 사람의 혐의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 수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신정아 씨가 성곡미술관 재직 당시 기업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확인하고 횡령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예일대 총장 서명이 담겨있는 가짜 학위 증명 파일이 컴퓨터에 입력된 경위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상대로는 울주군 흥덕사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도록 행자부에 압력을 넣으면서 영배 스님으로부터 대가를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과 신 씨는 오늘(21일) 오전에 1시간 차이로 소환돼 현재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출석할 때 쏟아진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정아 씨는 어제와 달리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검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검찰은 아직까지 두 사람을 상대로 대질 신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신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변 전 실장에 대해선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신병처리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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