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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 두산 리오스, 외국인 최초 20승!

김영성

입력 : 2007.09.21 10:09|수정 : 2007.09.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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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입니다.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선수가 대망의 2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바로 이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인공입니다.

리오스는 현대 타선을 7회까지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2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한 시즌 20승은 지난 1999년 현대 정민태 이후 8년 만이고,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두산은 2 대 2로 맞서던 8회초, 고영민의 빠른 발로 균형을 깼고 9회초 이종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말 두산 마무리 정재훈이 현대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습니다.

덕아웃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리오스는 동료들과 20승 달성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수원까지 찾아온 두산 팬들은 리오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리오스는 한국생활이 6년째인데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또 경기 운영능력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동료선수들과 잘 어율리고 친화력이 뛰어나서 '이오수'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리오스/두산 : 팀 동료들 덕분입니다. 멋진 수비와 기동력으로 저를 지원해줬습니다.]

선두 SK는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4 대 3으로 제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됩니다.

LG는 롯데에 6 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홍명보 올림픽축구팀 코치가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무려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징계 수위가 너무 높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일본과 아시안컵 3-4위전 상황입니다.

후반 강민수가 레드카드를 받자 베어벡 감독 등 우리 코칭스탶이 격렬하게 항의하다 줄줄이 퇴장당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홍명보 코치에게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베어벡 감독이 3경기 출전 정지인 것에 비하면 예상밖의 중징계입니다.

중징계의 이유는 홍 코치가 테크니컬 지역을 무단 이탈한데다 심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징계는 AFC가 주관하는 경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홍 코치는 올림픽 최종예선과 본선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과 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2011년 아시안컵 본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 : 그나마 올림픽팀 경기 때는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다행입니다.]

축구협회는 재심 청구 등 징계가 경감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한국여자역도의 기대주 윤진희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기록을 6차레나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윤진희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여자 53kg급 인상 3차시기에서 94kg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땄습니다.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4킬로그램이나 경신했습니다.

윤진희는 용상과 합계를 포함해 한국기록을 6번이나 경신하는 괴력을 뿜어내며 용상과 합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SBS코리안투어 에덴밸리 스키리조트오픈 골프대회에서 무명의 재미교포가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습니다.

초반 주도권은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이 잡았습니다.

안정된 샷으로 버디 행진을 펼치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러자 어린 후배들이 따라 붙었습니다.

19살 최연소 프로 박성국,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20살 강성훈이 공격적인 샷으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순위표 맨 윗자리엔 낯선 이름이 올라 왔습니다.

올해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KPGA투어에 입문한 재미교포 홍창규 선수입니다.

막판 3홀 연속 버디로 5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강경남이 한 타차 2위.

박성국과 강성훈이 공동 3위입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김경태는 막판 연속 보기를 범해 이븐파 공동 15위에 머물렀습니다.

신세계배 KLPGA선수권에서는 기록제조기 신지애 선수가 특유의 몰아치기로 시즌 7승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선두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최나연과 여지예가 7언더파로 공동선두입니다.

내년부터는 골프선수들도 금지약물 검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세계골프연맹은 오늘(21일)중으로 도핑테스트 도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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