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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해양 대국의 첨병, 해양연구사

입력 : 2007.09.21 12:14|수정 : 2007.09.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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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인천항에서는 가스운반선박이 침몰하는 사고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평상시와 달랐고 조류의 세기도 예상을 뛰어넘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들은 가까워질수록 강도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더워진 바닷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조류의 흐름이나 바닷물의 온도 여기에 염분의 농도 등은 우리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들입니다.

이를 관측하고 알려주는 국립 해양조사원!

조류의 흐름과 세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해류예보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종근/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사 : 앞으로는 조류수치도에 의해서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면 정박, 공사 또는 사고예방을 하는데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연안 곳곳을 돌며 해저지형과 수심에 따른 온도와 염도 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해상안전뿐 아니라 연안의 양식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변도성/국립해양조사원 연구사 :오염물질, 적조, 해파리 등의 이동경로 추적에도 활용됨으로써 바다에서 일어나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바다 속 상황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때 보다 정확한 정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자 가장 저렴한 운송항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경쟁력이자 자산입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묵묵히 쌓아가는 해양연구사들!

21세기 해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첨병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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