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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에 한라산도 '만신창이'

입력 : 2007.09.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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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해발 천2백미터 Y계곡입니다. 상류에서 쓸려온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한 둘이 아닙니다. 계곡 곳곳에 산사태가 나무너져 내렸습니다.

태풍 나리로 국립공원 한라산이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5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등산로 지반이 무너진 곳이 수두룩합니다. 절벽 곳곳에 균열이 생겨 추가 붕괴까지 우려됩니다.

더욱이 무너져 내린 토사는 제주시 상수원인 어승생수원지로 유입되는 물길을 막아버렸습니다.

어승생수원지 저수량은 절반으로 줄었고, 열흘 후면 물이 바닥나 2천3백여세대 수돗물 공급이 끊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