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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 한과로 유명한 강릉의 사천마을이 추석 대목을 맞아 눈코 뜰새없이 바쁩니다. 올해는 잦은 비 때문에 작황이 부진한 과일 보단 한과로 쏠리면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표 기자입니다.
<기자>
펄펄 끓는 기름속에 찹쌀떡이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릅니다.
달콤한 조청을 바르고 쌀가루를 입히면 살살 녹는 한과가 완성됩니다.
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장록순/00한과 : 물량이 폭주해서 아침 8시부터 잔업까지해서 저녁 10시까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한과를 만들고 있는 사천면 한과마을이 추석 대목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잦은 비 때문에 당도가 떨어지는 과일보다는 한과 주문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직접 농사 지은 쌀과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한과 마을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김남억/00한과 : 잡숴보시면 아주 부드럽고 그윽한 맛이, 옛날 맛을 보유할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잡숴보신 분들이 다시 찾고 그러죠.]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한과 공장은 이 마을에만 50여 곳.
특별한 손맛을 자랑하는 사천마을은 1년중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