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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보기] 돌아온 청춘, 중년을 즐겨라

입력 : 2007.09.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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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공연 연습 중인 벨리 댄서들.

화려한 의상에 배꼽을 드러내놓고 춤을 추는 모습이 매혹적입니다.

[김환희/50세, 서울 방배동 : 제 나이는 쉰이구요. 제가 5년 전에 벨리를 접했어요. 집에서 살림만하는 가정주부였는데, 전문직으로 배우고 난 후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온몸에 힘을 주고 잠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실내 암벽 등반.

53세의 최광일 씨는 일주일에 3번 꼭 이곳을 찾아 체력을 단련시킵니다.

시작한지 1년 밖에 안됐지만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최광일/53세, 서울 신림동 : 내가 좋아서 취미생활 하는 거니까 다른 포부나 뜻은 없고.]

인라인을 시작한지 2주일된 유재분 주부.

서툰 발걸음이지만 그 열정만큼은 프로입니다.

[유재분/53세, 서울 염창동 :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까 자신감을 잃는데 하나의 뭘 도전해본다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제 2의 청춘을 사는 중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4, 50대의 특징은 나이에 구속 받지 않고 남다른 것에 도전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것입니다.

[양윤/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 : 지금의 중년들 4, 50대는 과거에 그 분들의 부모님 세대하고 다르죠. 자녀수가 적음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적 부를 축적을 했고요. 독립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겁니다. 자기를 찾고 싶어하는 심리적 현상이 생긴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중년들은 과거 젊었을 때 즐겼던 여가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중년만을 위한, 진정한 중년의 여가를 즐길만한 공간이 부족하고 종목도 개발돼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중년의 여가 활동이 건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전체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