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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빈 국립오페라단 내한공연 막 올라

입력 : 2007.09.20 13:04|수정 : 2007.09.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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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목요일은 공연과 영화 소식 번갈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20일)은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 소식 조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높은 관람료로 공연 전부터 입장권 가격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빈 국립 오페라단 내한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138년의 전통에 한해 3백여 회의 공연,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빈 국립오페라는 뿌리치기 어려운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 대부분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을 겸하고 있고 ,배우와 합창단의 기량과 조화가 특히 뛰어나 '빈 오페라 앙상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오안 홀랜더 : 우리는 작품의 품질, 완성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구스타프 말러와 칼 뵘, 카랴얀 등 쟁쟁한 지휘자를 거쳐 지금은 일본 출신의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 장치없이 의상조차 갖춰 입지 않은채 약간의 연기만 더해 공연하는 '오페라 콘체르탄테'형식입니다.

따라서 관객들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음악적인 면에 집중해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유형종/음악 칼럼니스트 : 모차르트를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전통과 완벽한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오페라 애호가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배우의 모든 것이 무대 위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배우 혼자 공연을 끌어가는 모노드라마인데요, 뮤지컬 '조지 엠 코헨 투나잇'은 쉽게 보기 드문 뮤지컬 모노드라마입니다.

1900년 초 뮤지컬 51편을 제작하며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시대를 열었던 '조지 엠 코헨'의 실제 인생을 무대로 옮긴 작품인데요.

작사와 작곡, 극작, 배우 1인 다역을 소화했던 고인의 삶을 한 명의 배우가 쉼 없이 100분 동안 펼쳐 보입니다.

임춘길, 민영기, 고영빈 떠오르는 세 명의 뮤지컬 배우를 번갈아 가며 만날 수 있습니다.

해학의 정서로 1백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 대표 모노드라마 '품바'도 27년 만에 처음으로 각색돼 돌아왔습니다.

구성진 각설이 타령으로 전국민을 웃고 울린 '품바'는 실존인물이었던 각설이패 '천장근'의 일대기에 최근의 정치, 사회상을 녹여 세상 부조리를 풀어냅니다.

1인 14역의 주인공은 역대 품바 중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기창 씨가 맡고 흥을 돋우는 '고수'는 김태형 씨가 맡아 해학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추석을 앞두고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 연희를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축제가 열립니다.

창작 연희극과 남사당 여섯 마당, 왕의 남자에 나오는 줄타기 등이 펼쳐지고, 짚공예와 길쌈, 탈 만들기, 멧돌 돌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국립국악원가 국립중앙박물관도 추석을 전후해 무료 공연과 전통 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