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배스님, 반대의견 불구 신 씨 임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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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은 또 신정아 씨에게 거액을 준 것으로 알려진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을 이번 사건을 풀어줄 핵심인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영배스님의 미심쩍은 행적을 한승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5년 7월 신정아 씨가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당시 동국대 이사였던 영배스님은 학과 교수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결 과정에서 찬성 쪽에 섰습니다.
검찰은 영배스님이 창건한 경남 울주군 흥덕사와 동국대 이사장실, 관사 등 영배스님과 관련된 모든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영배스님은 신 씨와 자주 통화하면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본인은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신 씨와의 돈거래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된 뒤에도 신 씨를 적극적으로 감쌌습니다.
지난 7월 초, 영배 스님은 일부 언론을 상대로 신 씨의 박사 학위가 진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뒤 가짜임이 드러났습니다.
[이상일/전 동국대 학사지원본부장 : 신 교수에게 미술사학전공의 박사학위를 수여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일대학 학생으로 등록한 기록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런데 동국대 측은 학위가 가짜라는 기자회견을 하고도 12일이나 지나 신 씨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동국대의 고소가 늦어진 경위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이사장이었던 영배스님이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대상입니다.
영배스님을 이번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핵심적 인물로 꼽고 있는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 씨를 포함한 이들 세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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