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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통' 카리스마 vs '코믹' 카리스마

입력 : 2007.09.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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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신작 멜로 영화 <사랑>에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주진모 씨!

온몸을 바쳐 사랑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배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상대 배우에게 부담 아닌 부담까지 줬다고 합니다.

[주진모/주인공 '채인호' 역 : (Q. 눈빛 연기가 화제인데.) A. 예전에 해왔던 연기 방식은 그냥 눈에만 힘주면 다 되는 줄 알고. 카리스마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연기할 때 만큼은 저 스스로 진실이라고 최면을 걸었던 부분이 보여진 것 같아요.]

[박시연/ 주진모 상대 역 : (Q. 주진모의 연기가 어땠나?) A. 진짜 오빠의 눈을 봤을 때 그게 느껴졌고.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고 그게 다였던 거 같아요.]

이런 정통 카리스마 연기보다 더 힘든 게 있다고 하는데요.

이름하여 '코믹 카리스마'입니다.

영화 <상사부일체>로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인 이성재 씨.

조직 폭력배라는 살벌한 직업을 어리숙한 푼수 연기로 포장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성재/배우 : (Q. 코믹 카리스마 연기에 대해.) A. 남을 울리는 것 보다, 남을 웃기는 게 더 힘든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코믹 영화인데 저도 웃음에 대한 부담감은 좀 있었죠.]

배우들은 멋진 카리스마 연기를 위해 나름의 비법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전광렬/ 탤런트 : (Q. 카리스마 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A. 작중 인물에 대해서 얼마 만큼 분석을 하고 있느냐. 흰 눈이 내려서 그 무게에 지탱하지 못해서 아름드리 나무들이 꺾인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 책을 읽고 제가 그 강함들, 사실 제 연기를 보시면 아마 조용함 속에 강함이 있을 거예요.]

손짓과 표정 하나로 표현하는 이른바 최민수 표 카리스마와, 평범함 속에서 강한 매력을 뿜어내는 이른바 김명민 표 카리스마까지.

오늘 이 시간에도 배우들은 저마다의 카리스마 연기를 열심히 연마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