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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비싸도 '소포장제품'이 좋아

입력 : 2007.09.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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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매장의 가장 큰 이점은 물건을 묶음포장, 혹은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값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물건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낱개보다는 묶음 포장 형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이런 대형 할인 매장의 구매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싱글 족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묶음보다는 소포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덕희/서울 압구정동 :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거보다는 더 나으리라는 생각에.]

[김지희/서울 성수동 : 저희는 가족수도 적구요. 신선도 때문에 빨리 먹으려고 주로 좀 적게 들어 있는 거를 고르는 편이거든요.]

이에 대형 할인점들은 소포장 상품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맞는 틈새 공략에 한창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단' 단위로 판매하던 소량으로 팔고, 양파, 풋고추, 양배추 등 채소 등을 각각 나눠 포장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수박이나 파인애플 등을 잘라서 하루에 먹을 분량을 포장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광일/매장관계자 :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가족수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대량 묶음 상품보다는 소량 낱개 상품이 전년대비 약20%정도 신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포장 제품의 경우, 묶음에 비해 가격에 있어서는 다소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실제로 할인매장에서 6개 소포장한 계란의 가격은 1100원, 계란 한판 30개의 가격이 평균 28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포장한 계란의 값이 훨씬 비싼 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포장에 드는 비용과, 손질에 따른 인건비 때문!

그럼에도 비싸더라도 적게 사서 알뜰하게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자리잡아가고 있어 소포장 상품의 매출은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