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이 후보, 토론회서 재미 못 볼 것"
이명박 캠프에서 경북선대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이번 이 후보의 '마사지걸 발언'을 두고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30년을 넘게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궁중 용어로 바꾸기는 어렵다"며 이명박 후보의 거듭되는 말실수를 "평생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람임을 이해하고 들으면 문제없다"고 밝혔다.
또한 권 의원은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별로 재미를 못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후보가 순발력을 요하는 TV 토론회에는 걸맞지 않다는 것이 당내 경선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
이에 이 후보에게는 순발력과 같은 TV 토론 기법에 대해 빨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가 현재 TV 토론 기법을 두고 '과외 수업'을 받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인터뷰 보기>
▷ 김어준/진행자 : 이해찬, 정동영 두 후보 중에서 이명박 후보가 상대 하시기에 어느 쪽이 더 수월할까요, 만약에 토론회 같은 곳에 나와서 상대한다면.
▶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 토론회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별로 재미를 못 볼 것 같아요. 당내 경선 해 보니까. 이명박 후보께서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주고 편하게 이야기하시라고 하면 참 설득력 있게 잘 하시는데 1분 30초, 2분 안에 하는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그런 토론회에서는, 저도 유심히 봤었는데, 하하. 별로 재미를 못 봤어요. 그것도 하나의 기술인데 거기에 능하지 않은 것 같아요.
▷ 김어준/진행자 : 한나라당 경선 때는 몰라도, 지지자들이 투표하니까. 본선에서 TV 토론회 같은 거 하면 좀 불리하겠습니다, 그럼?
▶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 조금은.. 순발력이랄까. TV 토론 기법에 대해서 빨리 숙지하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김어준/진행자 : 요즘 그럼 TV 토론 연습도 하십니까?
▶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 조금 하신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주로 지역을 다니기 때문에 가까이서 지금 어떤 준비 하시는지는 구체적으로는 모릅니다.
▷ 김어준/진행자 : 그렇군요. 과외 수업 받으시는 거군요.
▶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 하하. 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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