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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초 공기업 감사들의 이과수 폭포 외유 사건 기억들 하실텐데 이런 일이 한두 군데서 일어난 게 아니었습니다. 감사원이 30개 공공기관을 들여다봤더니, 놀자판 해외 출장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한 과장은 지난해 12월 국제기구 포럼에 참석한다며 스위스와 벨기에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포럼은 보름 전에 이미 끝난 뒤였습니다.
출장기간 9일 동안 관광을 다니다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한국전력 과장 : 옛날에 만들어 놓은 서류 가지고 그냥 나간거죠. 날짜 바꿔서...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겁니다.]
경기도 본부와 시군 공무원 50여 명은 지난해 프랑스와 그리스 등으로 출장 핑계로 관광을 갔다가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지난해 해외 자료수집이나 단기연수를 떠난 107명의 직원 가운데 66명이 출장 일정보다 길게는 12일까지 먼저 출국하거나 늦게 귀국했습니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간부는 출장이라며 간 외유비용을 용역업체에 부담시켰습니다.
이 밖에 감사원이 30개 기관에서 적발한 2백50건의 해외출장 비리 가운데는 국내출장비로 수천만 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간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유충흔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 : 자료수집 목적의 출장이나 다수인원이 참가하는 단체국외여행은 업무보다는 관광으로 흐르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감사원은 적발된 공직자들에 대해 해당기관에 문책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5월 이과수 폭포 외유를 가려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공기업 감사 20명에 대해선 문책기준에 해당하는 지 감사원 차원의 검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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