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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태풍 나리, 추석물가에도 '직격탄'

한지연

입력 : 2007.09.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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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일주일 앞둔 오늘(18일)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 시장에서는 감귤 5kg 한 상자가 평균 2만 2천43원에 경매됐습니다.

지난주 평균 가격인 1만 1천166원에 비해 90% 가까이 치솟은 셈입니다.

사과도 5kg에 2만 원 정도로 경매돼, 지난주 평균 가격의 두 배 정도 됩니다.

배추나 애호박의 산지 가격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올랐습니다.

애초 추석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농협의 예상이 빗나간 것입니다.

8월 말, 9월 초 늦여름 장마에 이어 지난 일요일 태풍 '나리'가 제주도와 남해안을 강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일의 경우 당도가 떨어지고 착색이 늦어지면서 물량이 달려 10% 정도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수산업계도 '나리'의 영향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가 주산지인 갈치와 참조기, 옥돔은 냉장물량이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이라 수요는 많은데 주말 동안 조업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는 한반도가 태풍 '위파'의 영향을 한 차례 더 받을 경우, 이번 추석 상에 신선한 갈치, 참조기는 아예 오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