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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무장 강도 혐의'로 결국 감옥 신세

오동헌

입력 : 2007.09.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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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풋볼 출신의 영화 배우로, 13년전 전처와 전처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었던 O.J 심슨이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 경찰은 프로풋볼 선수 출신의 O. J 심슨이 지난 13일 한 스포츠 딜러가 묵고있던 호텔 방에 침입해, 총으로 위협하면서 스포츠 관련 기념품을 빼앗으려 했다며 녹음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범) 저리로 가 있어!]

[심슨) 네가 내 물건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공범) 벽쪽으로 가!]

[피해자) 나는 당신 것을 돌려주려고 했어.]

심슨은 어제(17일) 무장 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제임스 딜러/라스베이거스 경찰서장 : (심슨을) 강도 음모와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심슨은 그러나 전처가 찍었던 사진과 잃어버린 자신의 스포츠 관련 기념품을 돌려받기 위해 호텔방에 갔고, 당시 총기는 갖고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슨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철장 신세를 져야 합니다.
70년대 미국 스포츠 우상으로 군림했던 심슨은 지난 1994년 전처인 니콜 브라운과 그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형사 재판에서 심슨이 당대 최고 변호사들을 고용해 무죄 판결을 받아내자, 미국판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