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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전광렬의 '내시릭스' 숨은 힘은?

입력 : 2007.09.17 20:37|수정 : 2007.09.18 10:36

휴대전화로 무술감독 동작 촬영, 다시보기 반복하며 연습 거듭해


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연출)의 극중 조치겸역의 전광렬이 부채무술 장면인 일명 '내시릭스'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방송된 5회분에서 조치겸은 성종 독살과 관련해 판내시부사 자리를 내놓게 되었고, 노내시들의 찬반투표에서도 반대표로 인해 복직이 무산되었다. 더구나 반대를 이끌어낸 김상선이 보낸 자객들에게 큰 화를 당할 뻔 했지만 부채를 이용한 무술로 칼을 휘두르는 자객들을 간단히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11일 6회 방송분에서는 처선이 자신을 찾아오기 직전 부채를 이용해 몸을 푸는 모습도 선보였다.

이런 부채무술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조치겸 역의 전광렬의 무술실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그의 폼이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레오가 펼치는 화려한 싸움장면과 비슷하다며 여기에 '내시'를 합해 '내시릭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전광렬은 드라마상에서 날렵하고도 멋진 무술을 보여주기 위해 '왕과 나'에 무사로 출연중인 무술감독에게 꼼꼼히 지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술감독의 손동작부터 발동작, 그리고 부채를 내밀고 펼치는 모습까지 하나하나 쉴 새 없이 따라하던 그는 자신의 동작이 조금 미흡한 듯 느껴지자 비밀병기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바로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동영상 촬영기능이 담긴 휴대폰이었다.

전광렬은 핸드폰을 들고서 무술감독의 동작을 하나라도 놓칠까봐 조심조심 촬영했고, 촬영 직후에는 무술감독과 함께 다시보기를 반복하며 연습을 거듭해 드라마상에서 멋진 무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왕과 나'의 책임프로듀서 김용진CP는 "전광렬씨는 아역배우들에게는 연기선생님이나 다름없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기자"라며 "덕분에 부채무술 장면을 포함해 양물시위 장면 등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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