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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가 휩쓸고 간 사람들…20여명 사망·실종

정연

입력 : 2007.09.17 17:29|수정 : 2007.09.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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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도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침수되고 무너지는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몰고온 강풍과 폭우로 전국에서 1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만 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생후 8개월된 아기가 산사태로 숨졌고 장흥에서도 1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부산 해운대 에서도 1명이 파도에 휩슬려 실종됐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3백여가구 7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과 생필품을 지급하고,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비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제주는 수확을 앞두고 농작물 1만 2천 8백ha와 비닐하우스촌 3천㎡가 물에 잠겼습니다.
 
선박 37척도 부서지거나 침몰되고, 주택 350개 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늘(17일) 오전 6시를 기해 진동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1시를 기해 삼랑진 지점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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