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행보의 첫 일정으로 16일 오전 광주를 방문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국민의 밥그릇과 지갑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는 '절망의 경제'로 여러분의 밥과 지갑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거론하면서 "이 후보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지만 유연화는 결국 대량 해고를 의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후보는 범여권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심판받았으니 반성해야한다"며 "이번 대선은 민노당과 수구보수세력의 대결, 권영길과 이명박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치러진 결선투표 결과 과반인 52.7%, 만9천109표를 얻어 돌풍을 일으켰던 심 후보를 천9백여표차로 누르고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