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한명숙 경선후보가 14일 이 후보로 1차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두 후보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후보 합동연설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다.
한 후보는 "이 후보와 제가 단일화를 이뤄냈다"면서 "더 큰 뜻을 위해 결단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12~13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후보가 3곳 여론조사기관 결과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조만간 유시민 후보와도 만나 (2차)후보단일화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해 다음주 초 친노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15,16일 제주 울산 강원 충북 4개지역 투표결과를 본 뒤, 단일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정아 교수 임용 사흘전 동국대 땅 용도변경 승인
신정아 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 사흘 전인 2005년 8월 말 동국대 소유 경기도 일산 땅 1만1448㎡를 교육부가 교육용에서 수익용으로 변경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홍기삼 전 총장에게 신 씨의 교수 임용을 부탁했으며, 당시 교육부장관이 변 전 실장과 알고 지낸 김진표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인 점 등으로 미뤄 용도변경에 변 전 실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향신문이 14일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교육부는 2005년 8월 29일 동국대 소유의 경기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812-2번지 등 6개필지 땅의 용도를 교육용에서 수익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후 불과 3일 만에 신 씨는 동국대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이 부지 인근 땅값은 평당 500만 원에서 최고 1300만 원에 달한다.
용도 변경 이전 땅값은 50만~100만 원대으로 동국대는 최소 150억 원, 최대 400억여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평가다.
김진표 의장은 이에 대해 "변 전 실장을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용도변경 문제로 전화를 받은 적 없다"며 "재단 땅의 용도 변경은 해당 부서의 전결사항"이라고 밝혔다.
한·미FTA 연내 비준 어려울 듯
대통합민주신당 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연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오충일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 불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당내 정책사령탑이자 대표적 실용파로 꼽히는 김진표 정책위의장도 연내 처리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국내 대선, 미국 의회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연내 비준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신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일 본지 기자와 만나 "정부간 협정은 맺었지만 한·미 FTA에서 중요한 절차 중 하나가 양국 의회간 비준 절차"라며 "미국 정부에선 내년 2월 의회에 비준동의안을 낸다고 한다. 우리가 먼저 덜렁 해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정배·김태홍 의원 등 주로 개혁성향 의원들이 한·미 FTA의 졸속 처리를 반대해왔으나,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중도실용 노선을 표방해온 김 정책위의장이 신중론에 가세함으로써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당내 기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망신 '쇼'…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
'피겨 요정' 김연아(군포 수리고)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피겨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스쇼가 화재로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07 현대카드 슈퍼매치 Ⅴ '슈퍼 스타즈 온 아이스' 쇼가 14일 저녁 열릴 예정이던 목동 아이스링크 지붕에서 공연 시작 7시간 전쯤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낮 12시쯤 발생한 화재는 24분 만에 진화됐지만 그새 지붕 면적의 6분의 1이 탔다.
공연장 안은 뿌연 연기로 가득했고, 고온 탓에 바닥의 얼음은 녹아 버렸다.
공연장에서 리허설 중이던 남자 피겨선수 이동훈(20)과 지하 1층 연습장의 학생 180여 명 등은 급히 피신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음 리허설 준비를 위해 도착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챔피언 안도 미키(20·일본)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셴코(25·러시아) 등 세계 최고의 피겨 스타들도 현장을 목격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행사 주최사인 현대카드측은 공연 시작 4시간 전에 "3일간의 이벤트를 모두 취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최측인 현대카드는 공연 입장권을 예매했던 팬들에게 전액 환불조치를 하고, 추후 보상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랴부랴 16일 오후 3시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만 따로 무료공연을 한다는 결정도 이어졌다.
내년 종부세 3조 넘는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물어야 하는 세대의 세금 부담액은 세대당 454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5만 원 늘어난 것이다.
내년에도 종부세 부담은 더 늘어나 세대당 평균 500만 원(종부세 총액은 3조827억 원 예상)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값은 떨어지는 추세인 반면 종부세 부담은 올해와 내년에 급격히 늘어나 조세 저항이 예상된다.
내년 국민 1인당 세금(국세+지방세) 부담액은 434만 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20만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08년 국세 세입 예산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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