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유가 상승…주말부터 우리 경제 영향
세계 원유 선물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80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고, 두바이유도 73.79달러로 급등했는데요.
당장 내일(15일)이나 모레(16일)부터 국내 휘발유 값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같은 경우 국제 유가보다 국제시장 휘발유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지난 주부터 국제시장 휘발유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정부 역시 앞으로 2~3주 정도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국제 유가가 이렇게 오르면 수입하는 업체들은 돈을 더 들여야 하고, 물건을 많이 팔아도 남는 돈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가뜩이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쓸 돈이 줄고 있는 가계 입장에서도 들어오는 돈은 줄고, 기름 값으로 나가는 돈은 늘어나게 돼 중산층들이 지갑을 더 닫을 수 있습니다.
어제(13일) 회의를 가진 민간과 정부의 유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유가가
우리의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 기준으로 70달러를 넘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국가들의 소비가 늘고 있는 반면 세계 원유 재고는 줄고 있고, 국제 투기자금이 천 억 달러 이상 원유 시장에 몰리고 있기때문입니다.
다만 연말부터는 원유 재고 사정이 나아지면서 유가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봤는데요.
정부 역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아직은 예상 범위 안에 있다면서 유가 급등에 따른 비상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트리플 위칭데이 반등 왜?
상당한 심술을 부릴 줄 알았던 선물시장의 세 마녀가 트리플 위칭데이에 오히려 깜짝 반등이라는 선물을 줬는데요.
우려했던 매물들이 대부분 다음 만기로 넘어가면서 나오지 않은데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섰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일단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다음 주 미국의 금리 결정과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까지를 지켜본 뒤 남은 매물 처리를 결정하겠다고 한 건데요.
맞을 매를 안 맞고 넘어갔기때문에 미국의 금리 결정이나 선진국 지수 편입결정이 기대처럼 나오지 않을 경우 그 때가서 일부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다만 연기금이나 기관이 산 물량은 성격상 쉽게 내놓지 않기때문에,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하만 이뤄진다면 무사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관건은 역시 미국이 금리를 낮출 것인지,낮춘다면 얼마나 낮출 것인지가 될 것입니다.
요즘 증시를 보면 업종별로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철강이나 조선 같은 중국 관련주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 덕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주도
중동 특수 덕을 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반기 주도주 가운데 하나였던 증권주 같은 경우 증권사 신규설립허용이나 인수합병 프리미엄이 줄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같은 IT주도 D램에 이어 낸드 플래시 가격까지 하락세로 돌아섰고, 크리스마스 특수도 기대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맥을 못추고 있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종목을 고르기가 쉬워졌지만, 일부에서는 쏠림현상에 따른 거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늘(14일) 새벽 미국 증시는 GM와 맥도널드의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져 국제유가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반등했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48.02 +34.50
코스닥지수 767.39 +9.56
환율 931.60 -0.9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273.59 +101.0
일본 닛케이 15,821.19 +23.6
홍콩 항셍 24,537.02 +226.9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 : 13424.88 / +133.23p (+1.00%)
나스닥 지수 : 2601.06 / +8.99p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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