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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귤 껍질 버리지 마세요…항암 효과"

입력 : 2007.09.14 11:58|수정 : 2007.09.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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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당연히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있죠?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귤은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레스터 약대 연구팀이 귤의 암예방 효과를 연구한 결과 귤 껍질에 함유된 성분이 인체의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귤 껍질에는 '살베스트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은 암세포가 가진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폐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껍질에 묻어있는 농약이 걱정인데요.

따라서 귤 껍질을 먹으려면 유기농 귤을 골라야 하고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귤 껍질을 가늘게 잘라서 유자와 함께 차로 끓여 먹으면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의 4배, 사과의 8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귤은 비타민 덩어리로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중간크기의 귤 한 개 칼로리는 62Kcal로 귤 다섯 개면 밥 한 공기 열량과 같기 때문에 비만이 걱정이라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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