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신정아 씨 사건 외에도 두세 건의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이 더 있다며 전선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할 필요가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로 두세 건의 권력형 비리 의혹 첩보가 당에 접수돼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이 연루된 신정아 씨 사건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 씨 비호 의혹 사건 외에 권력층 인사가 개입된 또다른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두 사건에도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복수의 권력 실세가 개입된 정황이 있다며, 특검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나 특검은 이명박 후보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도곡동 땅과 bbk 주가 조작, AIG 특혜 의혹 등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부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추석 이전에 TV 토론에 부치자고 공개 제안해 이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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