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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변양균 의혹 수사 미진하면 특검 검토"

김용태

입력 : 2007.09.12 17:10|수정 : 2007.09.12 17:10

한나라당, '대통령 사과와 비서진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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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은 신정아 씨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 비서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김효석 원내대표는 권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아직은 특검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신정아 씨 관련 사안을 정쟁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세에 나서는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청와대 비서진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국정검증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서실장, 민정수석, 대변인 등 관련 비서진이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변 전 실장은 깃털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여전하다면서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도 변양균 전 실장보다 더 거대한 권력의 힘이 개입됐을 것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2일) 오후 홍준표 위원장 주재로 권력형 비리 조사특위 첫 회의를 열고 신정아씨 관련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비서진 사퇴요구에 대해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진실의 윤곽이 좀 더 분명해진 뒤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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