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특수목적고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특목고 관련 정책연구를 맡은 연구진은 발제문을 통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 계발보다 명문대 진학이나 우수한 교육환경 때문에 특목고에 진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목고의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외고와 일반고 간에 차이는 없었으며, 과학고의 경우 일정한 효과가 확인됐지만, 일반고에 비해 과학수업을 3~4배 이상 할애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 비율은 수도권의 경우 외고는 83%, 과학고는 84%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목고 입시가 중학교 과정을 넘어서 출제돼 공교육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외고는 학술적 근거가 부족한 어학영재 육성 대신 외국어 공부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전문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특성화학교로 지위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학고 역시 지난 2002년에 제정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과학영재학교가 신설된 정책 환경을 고려해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