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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업자수 3개월만에 다시 30만명 아래로

입력 : 2007.09.12 15:38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9만3천명 증가해 3개월 만에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인 30만 명을 하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2천34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3천명(1.3%) 늘어났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3~5월 27만명대를 유지하다가 6월 31만5천명, 7월 30만3천명으로 2개월 연속 30만 명을 넘어섰지만 8월에는 다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수가 8월에 다소 줄어든 것은 올해 8월이 작년보다 비가 많이 와서 건설업 부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비가 적게 왔다면 30만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산업별 취업자 증가수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6만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만9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6천명) 등은 증가했지만 농림어업(-7만1천명), 제조업(-6만2천명), 건설업(-1만4천명) 등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만2천명), 30대(-13만명)는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15~19세(2만2천명), 40대(6만명), 50대(28만5천명).

60세 이상(11만8천명) 등은 모두 증가했다.

20·30대 취업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이 연령대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가 53만1천명(3.5%)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23만8천명(-3.0%) 감소했으며 임근근로자 중 상용근로자(52만명), 임시근로자(2만6천명)는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1만5천명)는 줄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2만5천명(20.1%)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8만9천명(-3.2%) 감소했다.

8월 실업자는 7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만1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1%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로는 15∼19세의 실업률이 3.5%포인트, 30대의 실업률이 0.1%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연령계층의 실업률은 하락했다.

전 국장은 30대 남자의 취업자수가 줄고 실업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30대 초반을 청년층으로 볼 수 있는데 고시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시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현재 '쉬었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71.5%, 여자는 48.6%로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8월 경제활동인구는 2천421만4천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24만2천명(1.0%)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01만8천명으로 15만4천명(1.0%)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11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천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7.7%), 통학(2.3%), 가사(1.5%) 등은 증가한 반면 연로(-6.9%), 심심장애(-5.7%)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