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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있는 한 구청의 지하 식당입니다.
지난 16년간 사용해서 낡고 칙칙해진 구내식당을 올 초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로 바꿨는데요.
식단도 뷔페식으로 변화를 줬습니다.
[박영숙/서울시 서초동 : 맛도 좋고. 국도 너무 맛있고. 오늘 진수성찬을 먹은 것 같아요.]
직원들조차 외면했던 한 끼 때우던 식의 구내식당이 최근엔 인근 주민들까지 찾아오면서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5백여 명 이상.
매일 복도 끝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항상 적자를 면치 못했던 식당이 이번 달부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박주운/구청 후색복지팀장 : 식대를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올린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 했다고 할 수 있지만요. 좋아진 식단으로 더 많은 직원이 이용함으로써 매출이 가속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봅니다.]
책상 배치도 곡선모양으로 바꾸고 작은 우물과 개울가 돌다리를 본 딴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화려한 색상의 근무복장을 한 직원들도 이색적인데요.
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던 지하 공간들을 카페와 휴게실 등 복지공간으로 개조하면서 직원은 물론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구청 곳곳을 수리하는데 든 비용은 대략 5억 원 정도.
대부분 지난 한 해 중앙 정부나 시에서 받은 자치단체 우수운영 포상금을 재투자한 것입니다.
[박성중/서초구청장 : 일반 관공서는 물론이요, 기업과 경쟁하는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기업에서 결코 못지 않은 그런 걸로 나가는 게 저희들의 목표고.]
주민과 직원의 복합 공간 창조를 위한 구청의 변신은 관공서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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