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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건설업자인 김상진 씨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다음 주 초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언론사들을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합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중앙 언론사 3곳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부산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습니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은 "일반적인 고소사건 처리원칙을 따르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선임 부서에 배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형사1부는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주 초 정 전 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에게 2천만 원을 준 김상진 씨에 대한 특수부의 수사는 아직 큰 진전이 없습니다.
김 씨가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뒤 40여 일 동안 검찰 수사에 철저히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팀 간부는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김 씨가 관리한 6개의 차명계좌를 중심으로 계좌 추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민락동 콘도 사업에 땅 값보다 많은 돈을 빌려준 부산은행의 대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실무 담당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윤재 씨에 대해서는 김 씨가 입을 열지 않음에 따라 범죄정보 팀을 중심으로 새로운 첩보를 모으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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