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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보육문제, 걱정 마세요!"

이영춘

입력 : 2007.09.11 17:47|수정 : 2007.09.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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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아이들의 보육문제, 특히 맞벌이 부부나 취업여성들에게는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경기도가 '가정보육교사제'도입 등 새로운 영세아 보육제도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수원을 연결해 알아보겠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어린자녀들의 보육문제로 고심하는 직장여성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도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어제(10일) 새 보육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녀를 가진 맞벌이 여성들의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박지선/수원시 조원동 : 친정엄마가 조금 가까이 살아서 저 같은 경우는 맡길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항상 데리고 다녀야죠. 혼자 두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

[고소엽/수원시 금곡동 : 24시간을 맡아준다고 하더라고 아이는 엄마하고 같이 있어야 되는데 직장때문에 쉽지 않으니까 그게 가장..]

경기도가 어제(10일) 발표한 새 보육제도의 핵심은 우선 12개월 미만의 영세아를 대상으로 가정보육교사제를 도입하고 전용보육시설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보육교사제는 숙련된 전문교사가 영세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1로 보육하는 제도로, 보육료는 교사와 학부모간에 협의를 통해 정하도록 했습니다.

[김문수/경기지사 : 우리관청에서 정부에서 하고 있는 보육재단은 너무나 경직적입니다. 이런 딱딱한 공무원 방식으로는 보육문제가 해결이 안된다.  보육은 그야말로 대단히 유연하게 곁들어 가야된다.]

경기도는 이와함께 보육시설운영도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연장하고 휴일에도 문을 여는 영세아 전용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 제도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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