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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여론조사 10% 반영 결정"…갈등 봉합

심석태

입력 : 2007.09.10 11:45

휴대전화 투표도 전면 허용, 1인 1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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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젯(9일)밤 당헌까지 일부 개정해서 여론조사를 대선후보 선출에 10%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도 불만은 있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에 심석태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심석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위원회는 어젯밤 4시간 동안의 격론 끝에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론조사는 경선 마지막주에 한 차례 실시하고 반영비율은 당초 최고위원회가 제시했던 20%에서 10%로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휴대전화 투표는 반영비율을 제한하지 않고 전면 허용하며 모두 1인 1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최고위원회는 특히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당헌에 위반된다는 정동영 후보측의 문제제기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당헌도 일부 개정했습니다.

어젯밤까지 강하게 반발했던 손학규, 정동영 후보도 일단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예비경선 당시의 50%에서 10%로 크게 낮춘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다만 더 이상 경선규칙을 둘러싼 시비를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적 대응까지 공언했던 정동영 후보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것이나 당헌 개정 과정 등에 문제가 있지만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겠다며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후보는 모두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경선위원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당초 오늘 오후로 예정된 충북지역 합동 연설회에 일부 후보들이 불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파행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신당의 경선은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