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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양보 못해"…신당, 경선규칙 진통

이병희

입력 : 2007.09.09 07:41|수정 : 2007.09.09 11:16

여론조사 여부 합의 실패…휴대전화 투표 도입 문제도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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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회 경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진통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어젯(8일)밤 각 캠프 대리인들을 불러 여론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측 정봉주 의원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20% 이하로 낮추자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어 정동영 후보 측 정청래 의원도 여론조사 도입 자체에 반대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경선 규칙 합의를 위한 어제 회의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민경선위원회는 오늘 오후 6시 다시 회의를 소집해 경선 규칙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론조사 도입에 반대하는 정동영, 이해찬 후보 측 입장과 여론조사에 찬성하는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후보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뿐 아니라 휴대전화 투표 도입 문제에서도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후보 측에서는 전면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반면 손학규 후보 측은 일정 비율만 반영할 것을, 정동영 후보 측은 모바일 투표에 반대하지만 굳이 도입한다면 대신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